서울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상승세 속에서 정부에서는 각종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서울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서울아파트 값이 이렇게 많이 올랐나요?
먼저 수요공급 측면에서 살펴보자. 현재 서울시 인구는 약 980만명이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매년 2~3만명씩 감소하게 된다. 즉 공급량이 부족해진다는 뜻이다. 또한 경기도나 인천 등 인접지역으로의 출퇴근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교통 인프라가 좋은 서울로의 유입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주택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지만 신규주택 공급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결국엔 매매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다.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2021년까지는 지금과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2022년 이후로는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3년 부터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이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시장 불안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다만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시행(2021년 1월) 및 분양가상한제 적용 확대(2020년 7월) 등 정비사업 규제 강화로 인해 단기간 내 급격한 하락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유독 서울 지역만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살고 싶어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하루빨리 원하는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길 바란다.